하드디스크(HDD) 성능 비교(5600 vs 7200 RPM)

이미지
  최근 WD Blue 8TB HDD 를 구매하고 여러 가지 성능을 확인하여 본 결과, 약 2년 전 구입하였었던 Toshiba의 X300 8TB HDD 와 비교하였을 때 생각보다 두 하드 디스크의 성능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웬디 HDD는 회전 속도는 5,600rpm(정확히는 5,640rpm)이고 도시바 HDD의 회전 속도는 7,200rpm이라는 차이점 외 나머지 부분(버퍼, 플래터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두 HDD 간의 성능이 차이가 난다면 그 이유는 대부분 rpm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둘을 비교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 현재 출시되는 신품 도시바 X300 8TB의 버퍼는 512MB이지만 2022년 출시된 X300 HDD의 버퍼는 256MB로 웬디 블루 8TB HDD의 버퍼 크기와 동일합니다.   먼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웨스턴디지털의 HDD입니다. 플래터의 분당 회전수(rpm) 5,640입니다.   다음으로 기존에 구입했었던 도시바의 HDD입니다. rpm은 7,200입니다. 비교를 위해 내부 데이터는 전부 삭제(빠른 포맷)하였습니다.   먼저 CrystalDiskInfo를 통해 두 HDD의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SMART 상 두 HDD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두 하드 디스크 모두가 정상 상태임을 확인하였으니 이제 양자 간의 성능을 비교해 볼 차례입니다. rpm만 놓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1분에 5,640번 플래터가 돌 수 있는 5640rpm HDD는 1분에 7,200번 플래터가 돌아가는 7200rpm HDD에 비해 약 78.3%의 낮은 성능(또는 7200rpm 쪽이 27.7% 높은 성능)이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CrystalDiskMark로 살펴본 성능은 이와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순차(SEQ1M) 동시(Q8T1)와 단일(Q1T1) 은 두 HDD 모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읽기는 약 250MB/s로 거의 비슷한 속...

WD Blue 8TB HDD 사용기

이미지
  예전  도시바 X300 8TB HDD 의 사용기를 작성할 때 길게 썼던 말이지만, 하드디스크(HDD)는 시장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품입니다. 쇠퇴기에 접어든 제품은 가격 경쟁력의 우위가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무리 가격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제품 자체의 성능에 문제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CMR(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기존의(재래식) 자기 기록) 방식이 아닌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와식 자기 기록) 방식의 디스크 트랙을 적용한 제품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것이 소비자의 마음입니다. SMR은 읽고 쓰기가 반복될수록 입출력 속도가 점점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WD)에서 출시한 Blue 8TB HDD를 구매하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CMR 방식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입니다. WD의 블루 모델은 상대적으로 저가 라인입니다. 디스크 회전수가 5640rpm에 불과하고, 2022년까지는 SMR로 제조한 모델을 섞어 팔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모델이었습니다. SMR 방식의 HDD를 파는 것까지는 좋다고 치더라도, CMR과 섞어 파는 정책은 상당히 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2023년 이후의 블루 모델은 전부 CMR로 제조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기 때문에 이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rpm만 고려하여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용 HDD가 해외 직구 HDD보다 좋은 점은 ① A/S 및 교환/환불이 쉽고 ② 배송이 빠르며 ③ 배송 중 파손의 가능성이 낮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생길 소지도 낮고, 만약 문제가 생겨도 후속 조치가 빠르고 간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웬만한 충격에도 타격이 없을 것 같은 단단한 포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겉의 뽁뽁이(Bubble Wrap) 벗겨 내면 안에 또 뽁뽁이 포...

전주 전북혁신도시 맛집│모꼬지

이미지
 ▌   모꼬지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 방문일 : 2025년 겨울  • 음식종류 : 한우/한돈 구이 및 기타 후식 등  • 영업일시 : 연중무휴 / 휴식시간 15:00~17:00   소고기와 돼지고기구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고기의 질입니다. 고기가 얼마나 좋으냐가 식당의 맛 전체를 좌우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모꼬지는 상당히 훌륭한 식당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식당이 2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 가게입니다.   가게 입구에는 넓은 홀이 있고, 주변부에는 방 몇 개가 있습니다. 단체회식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식당의 맛을 좌우하는 기본기는 물론 고기의 질이지만, 많은 손님이 찾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의 문턱이 낮아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정육식당은 상당히 좋은 형태입니다. 직접 고기를 도매가로 가져오기 때문에 가격은 낮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제공하는 소고기 뭇국입니다.    먼저 꽃등심부터 시작했습니다. 조명이 살짝 노란빛이라 이를 제거하다 보니 고기가 지나치게 빨갛게 나왔네요.   불판에는 유산지가 깔려 있어 고기가 눌어붙지 않습니다.   적당히 굽고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꽃등심은 맛있습니다. 소고기라 너무 익으면 질겨지므로 양파 위로 피신시켜 두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갈비살을 먹었습니다. 뼈를 모두 발라냈으므로 늑간살이 조금 더 정확한 명칭이겠지만 갈비살도 잘못된 명칭은 아닙니다. 물론 표준어는 갈빗살로 표기하는 것이 맞지만요.   갈비살을 먹다가 살치살도 같이 주문하여 구웠습니다. 위의 사진에도 조금 나왔지만, 사실 술을 조금 마셔서…… 이때 즈음부터는 다 매우 맛있었어요. 혀와 배가 모두 즐거운 식사를 즐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꼬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