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6600@2.8G 기본전압 오버클럭 성공기


  오랜만에 포맷을 해서 새로운 컴퓨터 환경을 접하게 되었습니다(그래 봤자 거기서 거기지만요 -_-). 그래서인지 갑자기 CPU 오버클럭킹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기분가는대로 오버클럭을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제가 컴퓨터로 하는 일이라고 해 봤자 고화질 동영상 재생, 포토샵, 저사양 게임 정도뿐이라 오버클럭 따위의 작업은 전혀 필요 없습니다. -_- 게다가 오버 후의 전기세 압박을 생각해 보았을 때 도저히 전압을 더 주면서 오버를 할 마음 따위는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기본 전압 상태에서 CPU 클럭과 램 타이밍을 최대한 올리는 방향으로 오버클럭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하더군요. FSB 322를 주는 순간 부팅 불가…… OTL

  파코즈에서 맨날 보이던 게 기본 전압 3.0이나 3.2 성공과 같은 글이라 충분히 그 정도는 될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CPU도 명색이 E6600이고 램도 당시에는 비싸게 주고 산 하이닉스 블랙 에디션인 데다 보드도(요즘은 유행이 지난 듯합니다만) 기가바이트 DS3 라 저도 3.0 정도는 기본 전압으로 가뿐히 올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ㅠㅠ 전압을 더 줘서 오버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겼지만, 어차피 기본으로 3.0도 안되는데 전압을 더 줘봤자 얼마나 올라갈까 하는 생각과 다시금 밀려오는 전기세와 여름의 압박으로 그냥 현실과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E6600 @ 2.8, 램타 5-5-5-15가 제 한계네요 ㅠㅠ 풀로드시 온도는 63도 정도입니다.


시스템 등록 정보
  그리고 혹시나 이것도 안될까 불안하여 돌려본 프라임 테스트도 4시간을 무사히 통과했네요. 이것마저 실패했으면 정말 좌절할 뻔했습니다.

프라임 테스트 결과
  뭐, 결론은 소심한 오버 성공이 되려나요. -_- 지금 쓰는 시스템으로 우려먹을 때까지 우려먹다가 나중에 성능이 딸리기 시작하면 그때는 전압 더 줘가면서 다시 시도해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동안은 어차피 같은 전기세 먹는 거 조금이라도 성능 좋게 2.8 Ghz로 맞춰두고 사용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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