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 이야기│마을회관 8레벨

마을회관 8레벨부터는 심적인 고난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건물·유닛 업그레이드 시간도 꽤 길어서 업그레이드가 되는 맛도 적지만, 무엇보다 공격력이 크게 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동렙 또는 ±1레벨 수준의 유저만을 상대해야 하거든요. 저렙 유저(마을회관 6레벨 이하)를 상대하면 약탈하는 자원에 페널티가 발생하게 되어 큰 이득이 없습니다. 물론 이 페널티는 7레벨부터 생겨나기는 하지만, 아직 그때에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데(5레벨 이하 유저는 쌓아 둔 자원이 많지 않아 실직적으로 공격에 따른 페널티(50% 이상)가 적용될 일이 많지 않습니다) 8레벨부터는 6레벨 유저 공격에 따른 이익이 크지 않아지는 것이 첫 번째 문제입니다.

두 번째로는 공격 유닛이 크게 강력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훈련소 인구도 변함없고, 유닛의 성능 향상이 큰 자이언트 레벨 6(흔히 털자이라고 부릅니다)이나 해골 비행선 레벨 6(검풍)이 모두 마을회관 9레벨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공격력은 제한되는데, 강력한 유닛과 더 많은 병력을 소유한 9레벨 유저가 들어오는 것은 막기 힘든 구간이라 힘이 더 들죠. 그래도 이쯤 오면 이제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뭔가 근성이나 생활……처럼 게임을 하게 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답답하면 현금박치기로 빠르게 넘어가도 좋은 시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마을회관 8레벨 : 148일>

업그레이드 직후의 모습입니다. 장벽만 추가하고 아직 신규 건물을 많이 배치하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뇌전탑과 대공포 정도만 보이는데, 마법사 타워나 박격포 등도 추가됩니다.

연구소를 업그레이드할 때는 유닛 연구를 눌러준 이후 연구소 업그레이드를 하는 편이 효율이 좋습니다. 유닛 연구를 미리 눌러두면 연구소 건물 업그레이드 중에도 유닛 연구가 진행되지만, 연구소 건물 업그레이드 도중에는 유닛 연구를 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장벽을 7레벨까지 모두 올렸습니다. 밑에는 8레벨 장벽도 몇 개 보이네요. 물론 장벽보다 다른 건물·유닛의 업그레이드가 더 중요하므로 장벽은 골드가 남을 경우 부차적으로 올리고 있었습니다.

클랜전 배치입니다. 업그레이드 중인 건물이라도 클랜전에서는 업그레이드 이전 레벨로 작동합니다.

자원 저장소도 업그레이드해 주어야 이후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골드 및 엘릭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업적도 하나 달성했네요. 250번 방어 성공입니다. 털린 숫자는…… 음 ㅠㅠ

어느 정도 건물 확보가 된 다음에는 배치를 바꾸었습니다. 어차피 막아봤자 안 막히는 거 아예 건물 사이사이로 적 유닛이 헤매도록 하는 배치였는데, 육상 유닛 대상으로 은근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런 배치 연구해서 만들어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크 엘릭서를 지킬 수 없는 배치라 금방 바꾸었던 기억이 나네요.

장인을 한 명 더 데려왔습니다. 원래 8레벨이 되면 바로 장인의 집을 하나 더 지을 수 있는데, 보석이 2000개나 필요하여 보석을 모으느라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현금이 충분하신 분들은 8레벨 업그레이드 직후 바로 장인을 확보하는 편이 훨씬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바꾼 배치입니다. 이제 다른 자원보다 다크 엘릭서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 되어 다른 자원이 다 털리더라도 다크 엘릭서만은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한 배치입니다.

안타깝게도 큰 효과가 없었기에 다시 일반적인 배치로 돌아왔습니다.

주위 장벽을 꽤 8레벨로 올렸습니다. 물론 장인과 연구소는 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할 건물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드디어 마을회관을 9레벨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장벽을 다 8레벨로 올리지는 못했지만, 장인이 한참 놀고 있게 되면 그만큼 손실이기도 하고, 유닛 연구도 꾸준히 눌러줘서 9레벨 유닛을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항상 무언가 불안불안했던 8레벨도 끝이 났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