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주식 배당금 입금 확인 방법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 방법이 점점 편리해져 왔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최근 몇 개월 동안의 달러 약세 및 금년 미국 증시의 높은 상승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 투자 환경이 예전보다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 중심의 매수를 몇 개월 동안 조금씩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거래는 삼성증권 mPoP을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고요.
그런데 앱 안에서 배당금 입금내역을 확인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이메일 계정으로도 배당 관련 안내 메일을 보내줍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다른 종목의 배당 건도 있고 향후에도 계속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앱에서 해당 내역을 조회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조회 기간을 배당금 입금 일자가 포함되게 설정한 후, 거래내역의 입출금 항목을 조회하면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안내한 배당금 규모는 세금을 제외한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종목명 옆 메뉴를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배당/채권이자 항목에 원화로 환산된 배당액이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배당액에는 배당에 따른 세금이 포함되지 않는 점, 실 배당액은 해당 국가의 통화(위의 경우 USD)로 지급되는데 이를 원화로 환산 표기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차가 있다는 점 등의 감안이 필요합니다.
배당금 입금일을 포함하도록 조회 기간을 설정한 뒤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조회하면 배당 관련 거래내역이 조회됩니다.
여러 항목을 범주(카테고리)를 통해 분류할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카테고리에 하나의 항목이 해당되어 분류가 곤란한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하나의 항목을 두 가지 이상의 카테고리에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목차(메뉴) 구성이 지나치게 난잡해질 수 있고, 향후 항목을 갱신할 경우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삼성증권에서는 아마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국내 및 해외 주식의 거래 메뉴와 배당 조회 메뉴를 분리하여 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주식거래(주식거래 및 실적 조회 가능) / 거래실적 조회(실적 조회 및 배당 내역 조회 가능) / 실제 입출금 내역(배당 내역에 따른 입출금액 조회)으로 항목을 구성하여 나누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합리적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왜 이 합리적인 구성이 저에게는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최상단 메뉴의 구성 때문에 아닐까 싶습니다. 앱 내의 제일 상위 메뉴는 트레이딩/금융상품/자산관리연금/뱅킹대출/고객센터의 다섯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메뉴 칸 수의 제약 때문에 '트레이딩', '금융상품', '고객센터' 세 항목이 원래 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바뀌어 기재되어 있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구성에서는 '뱅킹대출' 항목이 '뱅킹'과 '대출'로 구분되어 인식되지 않고 '(모바일)뱅킹(을 통한)대출' 항목으로 오독을 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산관리연금' 항목은 '자산관리'의 폰트 크기가 달라서 그나마 오독 가능성이 조금 적지만, '뱅킹대출'은 처음 보았을 때 대출을 위한 항목으로 인지할 확률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삼성증권 앱을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자동으로 모바일 뱅킹 이용이 필요할 경우 '뱅킹대출' 메뉴를 누르도록 학습이 되기는 합니다. 다만 배당의 경우 개인적으로 '배당에 따른 계좌의 변동 발생' 항목보다 '해외주식 관련 사건(이벤트) 발생'이라는 쪽의 인지가 더 컸기 때문에 메뉴를 찾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알고 보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사람마다 의식의 흐름이 달라 저와 같이 헤맬 수 있으므로 배당금 확인 방법 글을 별도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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