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카페│숲너울
▌ 숲너울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방문일 : 2020년 가을
• 음식종류 : 커피 및 라떼, 주스 및 에이드, 차 등의 음료 및 케이크 종류의 디저트
• 영업일시 :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공주시에는 여러 좋은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만, 광덕산 자락 숲 속에 숲너울이라는 이름의 개성적인 카페가 하나 생겼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페 뒤쪽의 모습입니다. 뒤쪽에 주 출입구 및 주차장과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슬슬 쌀쌀해지는 날을 반영해서인지 리스가 걸려 있습니다. 문 앞에는 영업시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처음 카페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우선 넓은 인공호수가 눈을 사로잡고, 이어 카페 안에 위치한 단풍나무가 바로 보이는 구조입니다.
카페 안 쪽의 모습입니다. 주 출입구의 반대편에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별도의 출입문이 존재합니다.
산 중턱에 위치하여 앞쪽이 시원하게 탁 트인 전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송전탑이 바로 시야에 들어와 약간의 아쉬움이 들기는 합니다.
넓은 인공 호수 자체가 주는 시원한 느낌과 수면에 비치는 풍경이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내부 역시 높은 천장 및 건물의 세 면을 차지하는 유리로 인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내부에 위치한 나무가 단풍나무인 점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단풍나무는 충분한 햇빛과 함께 겨울 날씨에 노출되어야 이듬해 더욱 화려하게 잎을 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산대 쪽의 모습입니다. 높은 천장과 푸른 들판의 그림이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벽면을 시원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메뉴입니다. 전반적으로 단가가 높은 편이나 커피의 품질 및 주위의 풍광을 감안하였을 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디저트류의 모습입니다. 오픈 초기에는 빵 종류를 추가로 판매하였다고 들었으나 방문 시점에는 케이크 류의 디저트만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계산대 앞 쪽의 모습입니다. 많은 자리와 함께 중앙부의 아기자기한 장식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았을 때의 풍경입니다. 늦은 가을 무렵이라 그런지 멀리 있는 소나무가 더욱 푸르르게 보입니다.
가운데 인공 호수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수영장이라고 생각이 들고, 실제 내장재 역시 수영장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수영장이라고 칭하기보다 인공 호수가 더욱 어울리는 명칭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건물 맞은편에서 바라본 카페의 외관입니다. 자칫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직사각형의 창문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지만, 호수의 푸르른 타일 및 건물 앞 쪽 나무 덕분에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면부 측면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입니다.
고개를 돌리면 외부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시점에는 날이 쌀쌀하여 저 자리에 앉지는 않았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철제 테이블 맞은편에 1층과 비슷한 느낌의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2층은 노키즈존입니다.
2층 호수에는 하얀색의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과연 노키즈존을 선언할 만한 인테리어입니다.
징검다리에서 광덕산 자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찍어 보니 예쁘기도 했고요.
철(凸) 모양의 파란 타일 배치 및 징검다리의 위치, 외부 경관과의 조화 모두가 이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한다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징검다리 간의 폭은 성인의 보폭 기준 적당한 간격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 별개로 재미 삼아 몇 번 건너보기도 했습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입니다. 원두는 크게 '숲'과 '너울' 두 가지의 블렌드가 제공됩니다. 너울 쪽이 좀 더 무겁고 뒷맛이 강합니다.
카페라떼의 경우 예쁘게 라떼 아트를 그려서 제공하여 줍니다. 로제타(Rosetta) 문양이 잘 나왔습니다.
카페의 위치가 약간 애매하기는 합니다. 행정구역 상 공주시이기는 하지만 유구읍, 광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천안 또는 아산과 더욱 가까우며, 공주, 세종, 대전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 IC 와는 상당히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해당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좀 더 편하게 근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눈이 많이 오는 겨울 또는 폭우가 내리는 여름에는 카페까지의 접근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인공 호수의 조화를 보고 싶다면 숲너울은 상당히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료 및 디저트도 상당히 맛있으며, 무엇보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다는 점이 이 카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숲너울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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