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카드의 쿨러(팬) 소음이 거슬리거나, 팬의 내구년수 경과로 인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 예전에는 사제 쿨러로 교체를 하거나 제조사 또는 유통사로 AS를 보내곤 했었는데, 요즘은 의욕 자체가 떨어지기도 했고 예전에 비해 팬의 분리 및 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아 교체가 애매한 경우가 자주 생기고는 합니다.
이럴 때 소프트웨어적으로 팬의 작동을 컨트롤하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ASUS의 nVIDIA 그래픽 카드는 GPU Tweak Ⅱ라는 제조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른 칩셋 또는 제조사에서 만든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한 주요 내용을 제조사인 ASUS가 직접 정리하여 둔 게시물을 링크로 먼저 소개합니다.
GPU Tweak II – Introduction
프로그램 관련 주요 내용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ASUS │ GPU Tweak II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조사의 업데이트에 따라 화면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우선 현재 기준으로 화면 내 붉은색 버튼으로 표시되어 있는 "DOWNLOAD ASUS GPU TWEAK II NOW"를 클릭합니다.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 "Please select OS"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합니다.
윈도우의 경우 운영체제를 정확하게 모를 때에는 시작(좌측 하단) - 제어판 - 시스템 메뉴를 통하여 운영체제의 종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맞지 않는 운영체제를 선택할 경우 프로그램 설치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 후 다운로드를 실행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한 직후 GPU Tweak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그래픽카드의 칩셋 및 GPU/메모리 클럭, 온도 등의 정보가 출력됩니다.
우측 상단의 OC mode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이 중 Fan Speed를 확인합니다.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되어 있어야 정상입니다.
기본값 설정을 수동(Manual)으로 클릭하여 변경합니다. 변경 이후부터 팬의 구동(정확하게는 팬에 들어가는 전압량 조절)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100%로 값을 올리면 쿨러에서 굉음이 나며 최대한의 출력으로 팬이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메뉴를 아래로 내려 보면 팬 속도 로그를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상태(최적의 쿨링 또는 거슬리지 않는 소음 등)로 팬 스피드를 조절하여 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저소음을 원하고 팬의 속도를 지나치게 낮추어둘 경우 그래픽카드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거나 그래픽카드가 망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쿨러의 노후화로 기본 설정 상태에서 팬이 멈추다 돌아가는 문제가 있었고, 이 컴퓨터로는 문서작업 또는 웹서핑 이상의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설정 변경에 큰 부담이 없었기에 수동으로 팬 속도를 변경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성능의 게임을 자주 하거나 컴퓨터 위치가 구석이라 공기 흐름이 좋지 못해 냉각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설정 변경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