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린 허니콤 무선 선풍기 CL-006
요즘은 에어컨이 워낙 많이 보급되어 선풍기가 예전만큼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선풍기가 있는 편이 여러 모로 편리하죠. 그래서 테이블에 놓고 쓰기 편리한 무선 선풍기를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쿨린 허니콤 무선 선풍기 CL-006(Coolean Honeycomb Wireless Fan CL-006)입니다. A/S 신청 등이 필요할 경우 파생 모델명을 알아야 할 수도 있는데, 파생 모델명은 WIMI-006입니다. 제조사는 (주)명성이며, 가로 190mm, 세로 190mm, 높이 260mm, 무게 700g, 3,9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람은 1단(미풍)부터 4단(강풍)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좌우 회전이 가능합니다. 상하 회전은 불가능하지만, 수동으로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쓰여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바람을 세게 틀면 이보다 가동 시간이 짧아집니다.
포장을 개봉하여 보겠습니다.
비닐에 싸인 선풍기 본체와, USB 3.0 타입의 충전선이 제공됩니다. 220v 플러그에 연결할 수 있는 충전기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 게 추세인가 봅니다.
비닐을 제거하였습니다. 우선 벌집 모양의 안전망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쪽 본체 앞쪽 상단부에는 4개의 LED 상태등과 1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충전 포트가 보입니다. 참고로 같이 제공되는 케이블은 고속 충전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선풍기 역시 고속충전고속 충전 기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 충전 케이블로 충전 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쪽의 선풍기 날개(팬)는 5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촘촘한 벌집 모양의 안전망은 기존 빗살 모양의 안전망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좀 더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망은 분리가 가능하며, 물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에는 안전망의 분리 및 결합을 위한 작은 기준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서큘레이터와 비슷한 모양인데, 선풍기가 맞습니다. 날개와 모터 부위까지 감싸기 위해 두께가 두꺼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에는 상자에도 표기되어 있던 제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요즘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중국제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4단까지 작동시킬 수 있으며, 거기에서 한 번 더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즉 버튼을 한 번씩 누르면 정지 → 1단 → 2단 → 3단 → 4단 → 정지(작동종료)의 순서로 작동합니다.
버튼을 길게(3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좌우 회전이 시작되며, 다시 버튼을 길게 누르면 회전이 멈춥니다. 회전각은 대략 150도 정도입니다.
충전 시에는 보조배터리와 같이 LED가 점등되며 배터리 충전 정도를 알려줍니다. 위 사진의 경우 배터리가 약 50% 충전되었다는 표시입니다.
배터리가 50% ~ 75% 충전되었을 경우 왼쪽부터 첫 번째와 두 번째의 LED가 상시 점등되어 있으며, 세 번째의 LED가 깜빡입니다. 보조배터리의 인터페이스와 동일합니다. 참고로 충전 중에도 선풍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함께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입니다. 사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람의 세기는 의외로 강력합니다. 다만 약간의 소음은 있습니다. 기계 자체의 소음은 아니며, 풍량에 따른 소음이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1단으로 가동 시에는 거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8인치 수준의 크기를 감안하였을 때 성능은 매우 훌륭하며, 모터 소음이 들리지 않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금년 여름 한 철 내내 사용해 보았는데, 아직까지 고장은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구매일로부터 1년(배터리는 6개월) 간 보증을 해 주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큰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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