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카페│카페 금성동


 ▌ 카페 금성동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방문일 : 2021년 여름

 • 음식종류 : 빵 및 커피, 차 등의 음료

2024년 현재 다른 가게로 변경되었습니다.

카페 전경
  공주의 공산성 근처에 카페 금성동이라는 근사한 외관의 한옥 카페가 있습니다. 공산성 근처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공산성 앞 쪽 가게들이 밀집한 지역과는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성에서부터 걸어가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는 위치입니다. 

카페 입구
  금성동이라고 검색하면 이 카페를 찾기가 힘듭니다. 공산성을 포함하여 이 카페가 위치한 동네까지의 주소 자체가 금성동이기 때문인데, 카페 금성동으로 검색하면 위치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의 지붕은 최소 삼국시대부터 사용하던 유서 깊은 무늬들인 연꽃무늬 수막새와 덩굴모양 암막새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카페 측면 토담
  건물은 ㄷ자 모양의 팔작지붕 한옥입니다. 측면은 토담으로 담장을 만들어 두었으며, 이 토담 덕분에 카페에 들어갈 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외부와 안락하게 분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 정면
  카페 정면에는 담이 없으며, 목재 데크와 화초로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 외관 분위기
  전통적인 느낌을 물씬 살렸지만 큰 창과 화초 등으로 깔끔하고 안락한 느낌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입구 바로 안 쪽
  카페로 들어가는 길은 상당히 좁습니다. 하지만 정문이 크기도 하고, 낮은 담벼락 덕분에 시야가 개방되어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내부 마당
  마당은 넓지는 않지만 아담하게 꾸며져 있으며, 깔끔한 블록으로 바닥이 깔려 있으며 많은 화초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옥의 정원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지붕
  지붕 부분은 전형적인 한옥의 형태로, 처마 아래에서 보면 서까래와 추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궁궐이나 관청, 사찰과 같이 중후한 한옥을 계속 보았던 차이기에 부연이 없는 지붕이 새삼스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자는 고양이
  곳곳에는 고양이들이 한창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잠자는 고양이 두 마리 더
  화초들을 구경하다 나무 밑에서 잠자고 있는 고양이들을 또 발견했습니다. 정말 편해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카페 내부는 목재 지붕의 따뜻한 느낌과 하얀 벽의 깔끔한 느낌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아 내부 사진을 많이 촬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대들보
  대들보를 보면 최근에 지어진 건축물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가 2020년 7월 개업했다고 하니 아마 그 해에 지은 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쑥라떼
  쑥라떼(5,000원)입니다. 강한 쑥향이 부드러운 우유와 함께 단맛과 잘 어울리는 훌륭한 음료였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아메리카노 4,000원)는 신 맛이 다소 약한 편으로 무난합니다.

  분명 카페 방문기임에도 불구하고 음료에 대한 이야기보다 카페 외관에 대한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길게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영업하는 좋은 카페들 대다수의 메뉴가 비슷하고, 맛도 상향평준화되어있다 보니 어느 순간 외관만을 주로 보게 되는 것 같네요. 카페 금성동은 관광지 근처에 위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음료의 맛도 좋고, 가격도 크게 비싼 편이 아니므로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카페 내·외부에 촬영하기 좋은 장소가 다수 존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카페가 매우 깔끔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카페 금성동
충청남도 공주시 정자방1길 3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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