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맛집│양지말화로구이


 ▌ 양지말화로구이

 • 지역 : 강원도 홍천군

 • 방문일 : 2021년 여름

 • 음식종류 : 돼지고기 및 더덕구이, 기타 막국수, 소면 등

 • 영업일시 : 주중 11:00 ~ 20:00 / 주말 10:00 ~ 21:00

양지말화로구이 입간판
  양지말화로구이는 홍천 읍내에서조차 꽤 떨어져 있어 손님이 접근하기 좋지 않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국구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게입니다. 

가게 내부
  약간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에는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숯불
  숯불을 이용하여 고기를 굽기 때문에 특유의 숯불향이 고기에 잘 배어있습니다.

고추장 화로구이, 간장 화로구이
  고추장 화로구이와 간장 화로구이 모두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둘 모두 200g(1인분)에 16,000원입니다. 둘 다 돼지고기이며 고추장 화로구이는 삼겹살, 간장 화로구이는 목살입니다. 비슷한 부위를 파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싼 편입니다.

간장 화로구이 굽기
  먼저 목살부터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양념된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히기 위해서는 앞뒤로 자주 뒤집어주어야 하는데, 고추장 양념이 된 삼겹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념의 간이 세기 때문에 목살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나름대로 정해 본 순서입니다.

고추장 삼겹살 굽기
  간장 양념 목살이 어느 정도 익은 뒤 고추장 삼겹살도 같이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고기 잘 뒤집기
  양념된 고기를 직화로 구울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기의 겉면을 심하게 태우지 않도록 잘 뒤집어 가며 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익은 고기
  고기가 잘 익은 것을 확인한 뒤 바로 맛을 보았습니다. 일단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가 맛이 없기 힘들기도 하고, 양념 역시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이 약간 세고 단맛이 강한 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사람마다의 기호 차이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단정 지어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네요.
  간이 약간 세다는 느낌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양념 자체가 과하게 발라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파는 양념갈비나 고추장 삼겹살 중에는 고기가 무슨 맛인지 알기 힘들 정도로 양념 맛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가 있는데, 이 가게는 고기의 맛과 양념의 맛을 어느 정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밀막국수
  후식으로 시킨 메밀막국수입니다. 가격은 한 그릇에 8,000원입니다. 막국수는 매우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포장 판매대
  가게 입구 부근에 고기를 포장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이 별도로 있습니다.

가게 야간 외관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가게 외부 좌석
  식사 때가 지났음에도 꽤 많은 손님들이 아직 가게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옆 카페
  가게 옆에는 뜨라레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습니다. 위치나 부지를 보았을 때 양지말화로구이와 뗄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도 포장
  나름 맛있는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고기를 별도 포장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먹어보니 가게에서 먹는 그 맛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숯불로 굽는 고기와 가정용 조리기구로 굽는 고기의 맛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중언부언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맛있습니다. 맛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맛 외적인 부분(접근 용이성, 음식의 가격, 많은 손님 등)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게를 추천하기에는 부담감이 드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양념갈비를 잘 굽는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날 기회가 생겼다면, 그 기회를 이용하여 즐겁게 방문하기에 좋은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양지말화로구이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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