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 이야기│3-3. 그리스 제국 (중세 시대)
그리스는 고전 시대에 칼을 뽑아 들며 이미 많은 자원을 투입하였기 때문에, 중세가 되었어도 계속 확장을 진행하여야만 합니다. 이제는 문명의 특수 유닛인 장갑보병으로 인한 우위가 사라지게 되는 시기가 되었으므로, 그전까지 최대한 이득을 보아야 합니다.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잔지바르는 공략하기 까다로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공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대는 정상기입니다. 문명 중 베트남만이 황금기에 들어섰네요. 문명들의 위치 상 도시 국가 정리가 끝나면 베트남과 전쟁을 할 가능성이 큰데, 살짝 걱정입니다.
역시 그나마 달성 가능성이 높은 기념비성을 선택하였습니다. 암흑기에 빠져 도시 충성도가 낮아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황금기까지 갈 수 있게 되면 더욱 좋고요.
이제 중세 시대부터는 세계 의회가 개최되기 시작합니다.
의회 안건 덕분에 군사 유닛 생산 비용이 -50%가 되었습니다.
군사 공학을 개발 완료하여 영토 근처의 질산칼륨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장갑보병을 대체하기 위한 유닛으로 머스킷병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그 뒤의 기술인 주조를 개발하면 바로 사석포까지 얻을 수 있으니 현재 단계에서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위대한 장군은 이미 얻었으므로, 슬슬 내정 쪽에 투자를 시작하며 전쟁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장갑보병이 맞고 있는 사이, 트레뷰셋을 도시 근처로 이동시킵니다.
국경 근처로 병사가 이동하자 중국이 발끈합니다. 중국을 때려서 도시를 빼앗더라도 충성도 때문에 도시를 계속 유지할 수 없으니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일단 진정시켜 주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트레뷰셋의 힘으로 잔지바르를 점령합니다.
이제 안정화된 카불에서 총독을 빼 잔지바르로 이동시킵니다.
잔지바르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국경 근처로 병력이 이동하자 이번에는 베트남이 발끈합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베트남의 도시들이 그리스의 수도에서 그나마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문명의 도시들보다 충성도를 유지하며 도시를 점령하여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도시 국가도 모두 정리하였으므로 베트남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제일 가까운 베트남의 도시인 다랏과 다낭으로 진군합니다.
중세 시대 유닛인 기사와 군마가 보입니다. 장갑보병은 고대 시대의 유닛으로 능력은 한참 부족하지만, 대기병 유닛이므로 아직 현역으로 써먹을 만합니다. 베트남이 기병 중심으로 병력을 생산하여 두어 다행이었습니다. 상대의 병력을 소모시키며 서서히 베트남으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충성도 유지를 위하여 새로운 총독인 레이나를 임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세계 의회에서 도시 국가였던 잔지바르를 해방시키기 위한 특별 의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중국과 말리가 그리스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당연히 부결에 모든 표를 행사하였습니다.
다행히 동수로 부결되었습니다. 이게 통과되었을 경우 말리도 말리이지만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병력이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전략이 안 좋은 방향으로 크게 수정될 뻔했습니다.
안심하고 베트남과의 전쟁을 계속합니다.
그 와중에도 내정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위인을 더 빨리 얻기 위해 핑갈라의 보조금 특성까지 확보하였습니다.
드디어 말리가 비난을 시작하였습니다.
베트남의 병력을 어느 정도 소진시키기는 하였지만, 도시를 공략하기에는 화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단 군주제로 정부를 바꾸고, 사석포를 확보한 뒤 다시 공략을 시작하기로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AI는 전쟁이 일어나면 병력을 축차 투입합니다. 유리한 지대를 선점하고 각개격파하면 됩니다.
연구가 빠른 편이 아니고, 도시 중 점령지가 많아 생산력도 충분하지 않아 불가사의는 대부분 다른 문명이 건설하였습니다. 그나마 경쟁자가 적어 건설이 가능한 불가사의 중 인구 확보에 도움이 되는 앙코르와트를 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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