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맛집│생극해장국 본점


 ▌ 생극해장국 본점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방문일 : 2023년 겨울

 • 음식종류 : 해장국, 내장탕

 • 영업일시 : 매일 07:00~21:00 / 매월 2, 4번째 월요일 휴무

가게 간판
  오래간만에 음성군을 지나갈 일이 있어 지인 추천을 받아 생극해장국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름이 왜 생극해장국인가 했었는데, 가게가 생극면에 위치해서였더라고요.

가게 건물
  점심 무렵이라 그런지 가게 앞은 차로 가득했었습니다. 자동차를 피해 가게 전경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들어오는 차량에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입구
  이 가게가 원조로 유명한 가게는 아니라고 합니다. 원조 논쟁은 지명 또는 근처 경관, 유적 등의 이름을 상호로 쓰다 유명해지는 가게들이 항상 겪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내부 간판
  들어가면 가게 이름이 벽면에 크게 보입니다.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 전경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메뉴
  메뉴비용의 전형적인 예시로 들 수 있을 듯한 모습의 가격판입니다. 요즘 물가가 단기간에 무서운 속도로 오르기는 했어요. 재료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간혹 국내산과 국산은 다른 것이고, 재배(사육, 양식)부터 수확(도축)까지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농축산물이 국산, 외국산을 수입하여 일정 기간 국내에서 키우다 수확(도축)하면 국내산이라고 표기한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메뉴판 표기가 정확하다면 이 음식점의 재료는 모두 순수한 국산이 맞습니다. 우선 농산물은 국산과 국내산이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축산물은 외국에서 키우다 국내에서 도축한 경우 해당 국가의 이름을 국내산 뒤에 괄호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장 요리의 경우 외국산이라고 하면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식사 전 항상 원산지를 확인하곤 합니다.

날달걀
  식탁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날달걀입니다.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입니다.

기본 양념
  그리고 풋고추와 마늘, 지고추(삭힌 고추) 다짐, 젓갈, 다대기(다진 양념), 쌈장이 같이 제공됩니다.

한우내장수육
  이름은 해장국집이지만, 오늘은 내장 요리로 달려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우내장수육입니다.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념장에 지고추와 고추기름을 취향껏 넣어 찍어 먹으면 됩니다. 원래의 양은 위의 두 배이지만, 나누어 담아 양이 적게 보이는 것이므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우내장수육 확대
  내장수육은 소의 양(첫 번째 위) 부위입니다. 양은 내장탕이나 내장수육에 제일 흔하게 들어가는 부위입니다. 맛과 식감은 참 묘합니다. 다소 질긴 느낌이 듦과 동시에 쫀득하여 씹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나온 지 시간이 지나 수육이 식으면 더욱 질겨지는 동시에 내장 요리의 특성상 비린 향이 강해지므로 따뜻할 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장탕
  내장탕입니다. 내장을 가득 넣고 끓인 뽀얀 육수 국물 가운데에 파, 다대기, 고추기름 등을 미리 넣어서 냅니다.

끓고 있는 내장탕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내장탕 구성물

  안에는 위의 내장수육과 같이 소의 양이 들어있고, 선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선지가 싫다면 주문 시 미리 뺄 수도 있습니다. 저기에 개인 취향에 따라 지고추, 다대기, 고추기름, 후추, 소금, 깍두기 등을 추가하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추만 조금 넣어 먹었는데, 내장과 선지 모두 신선하여 비린 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만 부위의 특성상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을 수 없다는 점과, 비린내를 잡기 위한 향신료(파, 고추기름 등)가 다른 국밥류 요리보다 많이 들어가는 점은 식사 주문 전 감안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그 벽만 넘어설 수 있다면, 보다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생극해장국 본점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음성로 1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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