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곰골식당


 ▌ 곰골식당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방문일 : 2022년 여름

 • 음식종류 : 생선구이, 제육석쇠구이,  갈치조림

 • 영업일시 : 화~일요일 11:00~21:00 / 월요일 휴무

식당 앞
  공주시는 옛 이름인 웅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곰과 연관된 지명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식당 이름에도 곰이 들어가는 곳이 꽤 있는데, 곰골식당 역시 이름 자체는 공주시에서 매우 평범(?)한 편입니다.

입구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좁은 편입니다. 오래간만에 슬레이트 지붕을 볼 수 있었네요.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 진입
  문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정원
  뜰은 나무와 꽃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야외 탁자
  야외 탁자도 있었지만, 약간 날이 서늘해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바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여름에는 나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건물 입구
  실내는 오래된 시골집을 가게로 개조하여 사용할 때 흔히 나타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부
  천장도 높은 편이 아니었고요. 아담하기는 하나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가 반찬
  여기에서 추가로 반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입니다. 간은 약간 짭짤하니 적당합니다.

쌈채소
  미역줄기 옆의 쌈채소와 쌈장은 기본 반찬은 아니고, 제육을 시켜서 나온 추가 반찬입니다.

참숯제육석쇠한판
  참숯제육석쇠한판입니다. 양념된 제육을 숯불에 거의 타지 않게 구웠다는 점에서 일단 매우 만족스러웠고, 제육 양념과 숯불 향이 잘 조화되어 식욕을 돋워주었습니다.

참숯제육석쇠한판 확대
  아래쪽 단면을 보면 고기가 설익거나 과하게 익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양념 돼지 불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
  생선구이입니다. 갈치, 임연수, 고등어, 삼치로 보입니다. 굳이 판매명이 생선구이인 이유는 아마 생선의 종류가 무작위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생선구이를 시켰는데 옆 분들은 조금 구성이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생선구이 확대
  구워진 고등어의 영롱한 빛깔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생선들은 모두 간이 적당히 배어 맛있었어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저는 일단 생선구이에서 생선 비린내가 심하게 나지 않으면 괜찮은 품질의 생선구이라고 봅니다. 다만 제육과 달리 숯불로 구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된장국

  같이 나오는 된장국입니다. 보기에 그다지 예쁜 그릇도 아니고, 평범한 된장국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따로 언급한 이유는 당연히 맛있어서입니다. 입에 짝 달라붙어 자꾸 숟가락이 가는 맛이었어요. 곰골식당은 참숯제육석쇠구이, 생선구이, 갈치조림 단 세 개의 음식밖에 판매하지 않는 식당입니다. 판매하는 음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흔하면 흔했지 접하기 어려운 음식도 아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식당이었습니다. 저도 먹어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익숙한 음식일수록 개인별로 취향이 다양하고, 음식 간 맛의 작은 차이를 더욱 크게 느끼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내놓기는 쉬워도, 그 음식으로 맛있다고 유명해지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식당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곰골식당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산 1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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