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석/세종 카페│예이제448
▌ 예이제 448
• 지역 : 대전광역시 유성구
• 방문일 : 2022년 가을
• 음식종류 : 커피, 차 및 주스와 디저트(후식), 빙수 등
• 영업일시 : 매일 10:00~18:00 / 주말 19:00 영업 종료
예이제 448은 세종시에서 대전시로 넘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대전광역시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양 도시 모두의 시내와는 거리가 있는 호젓한 교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입로는 약간 좁고 불편해도 안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카페 앞 넓은 뜰에는 앉을 수 있는 탁자 및 의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배치된 탁자와 의자는 어딘가 익숙한 디자인이며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장식으로 서 있는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산기슭에는 평상이 깔려 있는 정자(Gazebo) 형태의 쉴 공간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카페로 들어오는 길은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카페의 전경입니다. 한옥카페라고 하지만 전통 한옥은 아니고, 정자형의 팔작지붕에 기와를 얹어 만들었습니다(사실 정자형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생김새입니다). 기둥으로 하중을 지탱하여 통유리로 카페 벽면을 구성하여 안팎이 훤히 뚫려 시원하게 보이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밤에 보아도 아름답도록 조명을 이곳저곳에 배치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붕은 주로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까이서 볼수록 전통적인 한옥 지붕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면이 오히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깔끔하게 정비한 정원과, 건물의 통유리 및 주변 데크까지 보면 이 카페는 주로 정돈된 느낌의 직선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여기에 지붕만 한옥의 곡선형 지붕이었으면 어색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카페 내부 역시 깔끔합니다.
통유리로 훤히 뚫려 있는 카페의 정면 및 측면과 대조되게 안쪽 및 천장은 하얀색으로 채색하였는데, 매우 무난한 배치입니다.
주문받는 곳 뒤 쪽 역시 큰 창이 나 있어 카페가 전체적으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이름 중 448이 들어간 이유는 이 카페의 주소가 외삼동 448 번지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예이제 크로플입니다. 요즘은 유행이 살짝 지난 듯한 크로플이지만, 유행이 지났다는 말이 음식의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따뜻하고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이 카페에서 유명하다는 생망고 빙수입니다. 유기에 담겨 나오더라고요. 유기를 보고 예쁘다는 생각보다 이걸 어떻게 닦아서 관리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보니, 저도 이제 나이를 조금 먹었나 봅니다.
로즈마리 잎과 망고를 걷어 내고 빙수 안을 살펴보면 우유로 된 새하얀 얼음 가루가 보입니다. 망고의 밝은 노란색과 얼음의 하얀색의 조합은 매우 밝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생망고 빙수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비슷한 크기의 우유빙수를 다른 가게들이 대략 만 원 정도로 팔고 있는 점과 생망고 한 개가 대략 2~3천원은 하는 점, 그리고 망고 퓌레(농축액) 등이 들어가는 것에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크기에 비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이제 448
대전광역시 유성구 북유성대로 487번길 37
https://www.instagram.com/yeije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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