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텀블러와 머그


  블루보틀이 2019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연 지 벌써 햇수로 5년째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릇, 특히 잔을 좋아하기 때문에 블루보틀의 텀블러와 머그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짙은 유백색의 도료에 인쇄되어 있는 바다색과 청록색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푸른색의 병 모양 로고가 꽤나 인상적이었거든요. 실제로는 어떤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기업의 이미지도 좋은 편이었고요. 하지만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일단 블루보틀 매장을 가는 것도 힘들었고, 기껏 간다고 해도 오후 느지막하게 가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었거든요.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의 다른 장소에서 구매하는 건 왠지 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그다지 내키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그릇을 드디어 살 수 있게 된 김에 간단히 구매 후기나 남겨볼까 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데이오프 텀블러 포장 상자
  데이오프 텀블러(DAY OFF TUMBLER)의 포장 박스입니다. 담을 수 있는 액체의 양은 500ml입니다.

데이오프 텀블러 포장 상자 문구
  텀블러의 설계 방향 및 목적이 써져 있네요. 

제조사
  제작사는 KINTO라는 회사인데, 안 쪽 설명서를 읽어 보면 일본 회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장 박스를 골판지 재질로 만들었나……라는 잡생각이 잠깐 들었었습니다.

개봉
  상자 안에는 별다른 완충재 없이 투명한 비닐로 제품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비닐 포장 상태
  이러한 식으로요.

설명서 전면
  같이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는 일본어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물건인데 한국어 설명서를 넣어 주던가, 그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면 차라리 영어로 만든 설명서를 첨부하던지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설명서 후면
  그나마 사용 시의 주의사항은 영어로 기재되어 있네요.

데이오프 텀블러
  데이 오프 텀블러의 모습입니다.

데이오프 텀블러 정면 모습
  상단부의 손잡이가 의외로 유용하더라고요. 달랑달랑 들고 다니기 좋아서요.

뚜껑 개봉
  상당수의 텀블러와 마찬가지로, 뚜껑은 두 개로 분리됩니다. 안에 음료를 넣거나 닦을 때 열어야 하는 뚜껑과, 간단하게 안에 들은 음료를 마실 때 열 수 있는 뚜껑으로요.

뚜껑 분리
  이러한 방식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트래블 머그 포장 상자
  다음은 화이트 트래블 머그 20OZ(WHITE TRAVEL MUG 20OZ)입니다. 20온스(oz)면 대략 567그램(g) 정도입니다.

제조사
  MiiR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설명서를 보니 미국 회사인 것 같았습니다.

화이트 트래블 머그 포장 상자 문구
  실외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잔이라고 하는데, 막상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하얗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자 개봉
  포장 방식은 텀블러와 동일합니다.

제품설명서
  머그는 제품설명서가 한글로 기재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화이트 트래블 머그
  머그의 모습입니다. 잔의 크기는 꽤 큽니다. 한 번에 약 500ml 정도의 음료를 담을 수 있으니 당연히 이 정도 크기가 되겠네요.

화이트 트래블 머그 상단부
  잔의 재질은 금속이며,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이트 트래블 머그 뚜껑
  뚜껑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구멍과, 그 구멍을 열고 막을 수 있는 덮개가 있었습니다.

화이트 트래블 머그 뚜껑 분리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블루보틀의 상품들 역시 백색과 바다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던데,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개인적으로 이러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물론 개인의 선호 여부와는 별개로, 블루보틀의 브랜드 가치가 없다면 이 정도 가격을 받기 힘들어 보이는 단순한 형태의 그릇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이나 마감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디자인도 깔끔하기 때문에 저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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