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탄방동 맛집│바다향기
▌ 바다향기
• 지역 : 대전광역시 유성구
• 방문일 : 2023년 봄
• 음식종류 : 회 및 식사류
• 영업일시 : 월요일~토요일 17:00~23:00 (일요일 휴무)
바다향기는 랍스타(바닷가재) 회를 포함하여 싱싱하고 다양한 회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인기가 많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미리 예약하여 두지 않았다면 자리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 마땅한 주차장소가 없어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 근처에 주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여느 횟집처럼 가게 앞에는 수조가 놓여 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홀에는 입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녁때라 빛이 없어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그리고 안쪽의 방에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놓여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실수로 흑백으로 찍었네요. 손님이 많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 신경을 많이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랍스타 스페셜 메뉴를 시켰더니 처음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여러 무침들과 초밥, 샐러드 등이 나옵니다.
샐러드……이지만 우리에게는 '사라다'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음식입니다.
꼬막무침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바닷가재가 나왔습니다.
머리와 몸통, 집게 부분을 펼쳐두고 꼬리(배) 위에 회를 얹은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식재료도 모두 마찬가지이겠지만, 랍스터 회는 바닷가재 특유의 향과 함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있어 신선하지 않으면 그 맛이 반감되어 버립니다. 식감은 새우 회와 비슷하나 조금 더 단단하고 치밀한 느낌이 듭니다.
랍스터 회와 함께 나오는 음식들입니다. 이때부터 상 위에 빈 공간이 별로 없어 추가로 접시를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부지런히 먹어야 합니다.
콘치즈, 새우튀김, 가리비입니다.
전복, 해삼, 멍게 회입니다.
처음에는 전복을 잘라 둔 모양만 얼핏 보고 구이 요리로 착각했습니다.
낙지입니다. 사진으로는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꿈틀대는 다리와 먹을 때 입 안에 달라붙는 빨판이 특징적입니다. 오독오독한 식감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가리비에서 살짝 도는 단맛을 좋아합니다. 그냥 먹어도, 반찬으로 먹어도, 안주로 먹어도 항상 만족스러운 음식입니다.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입니다. 튀김을 일찍 먹으면 배가 빨리 불러지는데 벌써부터 나오다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찜과 탕입니다. 처음에는 국물만 나온 줄 알기 쉬우나,
탕 안에 밀가루 반죽, 민물새우, 호박과 무 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은 감칠맛이 강해 입에 짝짝 달라붙습니다.
식사를 하다 보면 나오는 회입니다.
광어와 도미로 보입니다. 껍질째 나온 도미 숙회가 제일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렇게 회를 먹고 있다 보면 메로구이가 나옵니다. 메로는 표준어로 비막치어라고 부르지만, 메로라는 이름이 훨씬 익숙합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발음이 쉽고 기억하기 편하잖아요. 기름기가 많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아까 먹은 랍스터 회의 머리와 몸통, 집게 부분은 들고나가 이렇게 찜으로 다시 조리해서 가져다줍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찜은 회와 다르게 감칠맛이 더해진 부드러운 맛입니다.
못난이 김밥입니다. 파래김 안의 양념된 밥이 일품입니다.
문어숙회입니다.
소라입니다. 스페셜 메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회가 순차적으로 나와 혀와 눈이 즐겁습니다. 해산물의 특성상 메뉴 구성이 살짝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딱히 흠잡을 만한 음식이 없었습니다. 맛도 해산물 본연의 맛부터 강렬한 감칠맛까지 두루두루 느낄 수 있었고요.
바다향기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 150번길 13
https://badascentfood.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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