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합정/홍대 카페│고요베이크샵


 ▌ 고요베이크샵

 • 지역 : 서울특별시 마포구

 • 방문일 : 2023년 여름

 • 음식종류 : 소금빵 등의 빵 및 후식(디저트), 음료 등

 • 영업일시 : 매일 11:00~21:00

가게 전경
  고요베이크샵은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는 제빵 카페입니다.

건물 정면
  카페 건물은 흰색과 밝은 빨간색의 조합으로 꾸며져 있어 밝고 화사하게 보입니다.

입구 근처 삽화
  입구 근처에는 1980년대 풍의 삽화(일러스트)가 걸려 있었습니다.

야외 탁자
  가게 입구 왼쪽에는 야외 탁자가 몇 개 놓여있었는데, 한여름 도심의 야외 탁자는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므로 구경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카페 입구
  카페의 입구입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입구
  입구로 들어선 뒤에 바라본 정문의 모습입니다. 바깥과 마찬가지로 건물 안의 벽 역시 하얀색이었지만, 햇살과 조명 덕분에 상아색(아이보리)으로 보이네요.

문 옆 장식
  문 옆에는 물컵을 두었는데, 화분과 거울로 물컵 주위를 꾸며 두었습니다.

네온 조명 장식
  요즘은 유행이 약간 지난 네온 조명인데 저렇게 칸막이를 이용하여 조명의 강한 빛이 퍼지는 범위를 제한하고, 네온의 색을 가게의 주요 색과 비슷하게 맞추어 배치하니 예뻐 보였어요.

매대
  매대는 입구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있습니다.

냉장 보관 음식
  매대 옆으로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케이크나 빵, 과자류의 음식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스콘, 소금빵
  매대 앞쪽에는 스콘과 소금빵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소금빵
  여러 가지 빵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1층 식탁
  1층 중앙에는 매대 및 주방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가운데 홀과 탁자 등이 보였습니다. 건물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이는데, 남아있는 내력벽의 위치를 보고 추측해 보면 아마 이 건물은 원래 주택의 용도로 세워졌던 건물인 것 같았습니다.

유튜브 액자
  벽면에 조명을 받으며 걸려있는 액자가 보여 가 보았더니, 유튜브 실버 버튼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주인 분이 유명한 유튜버였네요. 고요비koyobi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내부 삽화
  1층 벽면에도 밖에서 본 삽화가 걸려 있었습니다.

창가 쪽 모습
  전체적으로 사진이 약간 노랗게 보이는데, 내부 조명도 노란빛이 많고 건물 밖 빨강과 아이보리색 줄무늬를 가진 차양막을 뚫고 들어오는 햇볕 때문입니다.

2층 가는 계단
  카페의 실제 색은 이와 같이 하얀색입니다. 이제 슬슬 2층도 구경하러 올라가 봐야겠네요. 가운데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층 탁자
  2층은 1층보다 면적이 좁다 보니 아무래도 좁은 느낌이 납니다.

2층 창가
  하지만 2층은 밖으로 보이는 풍경 덕분에 시야가 훨씬 좋습니다. 문가에는 물과 물컵이 놓여 있었습니다. 가게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여기저기 눈에 자주 띕니다.

2층 외부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요즘은 흔히 베란다라고 많이 부르지만, 구조를 보면 리모델링 이전의 2층은 옥상과 옥탑방(옥상옥)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기를 정말 예쁘게 꾸며두었더라고요.

차양막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모습은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아마 하얀 벽, 밝은 가구들과 차양막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부 자리
  비록 빌딩 숲의 안쪽이라 바깥 풍경은 그저 그렇지만 앉아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자리였습니다. 낮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가면 앉아 볼 생각입니다…….

장식용 소품
  가게를 구경하다 보면 정말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카페 밖 나무
  리모델링을 할 때 오래된 나무(아마 감나무로 보입니다)를 베어내지 않은 점 역시 훌륭합니다.

빵과 커피
  혼자 잠시 들렀던 상황이라 아쉽게도 이것저것 먹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커피와 함께 이 가게에서 유명하다는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을 먹었습니다.

커피
  커피는 산미가 적당하였습니다.

머그컵
  컵에도 신경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입니다. 처음 이 빵을 보았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음식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겪게 되는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마늘, 파, 고춧가루, 된장 등 우리에게 익숙한 향신료가 첨가되거나, 치즈와 섞어 보는 일 말입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러한 과정을 거쳐 보다 다양한 새로운 음식들이 또 생겨나게 되니까요. 다른 나라 역시 외국에서 새로운 음식이 들어오면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 확대
  이제는 소금빵의 차례가 된 것뿐입니다. 빵 안의 크림치즈와 대파는 의외로 단단하게 뭉쳐있으며, 쉽게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겉보기에는 마요네즈 같기도 하고 실제로도 살짝 마요네즈의 풍미가 올라오지만 크림치즈와 잘 섞여 있습니다.

대파 크림치즈 소금빵 내용물
  이렇게 빵을 꾹 눌러야 안의 내용물이 삐져나오는데, 식감은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소금빵
  그리고 하나만 먹기 아쉬워서 입가심도 할 겸 소금빵을 하나 더 주문하였습니다.

소금빵 확대

  버터향이 강하게 났으며 빵 안쪽의 식감은 역시 부드러웠습니다. 굳이 위의 소금이 아니더라도 빵 자체도 살짝 짭짤해서 좋았고요.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갓 나온 소금빵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카페 건물이 카페보다 높은 빌딩 숲 안에 둘러싸여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그 점은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채도가 높은 카페의 배경색과 세심한 소품 배치가 인상적인 장소였습니다.



고요베이크샵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44-3

https://www.instagram.com/koyob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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