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룡동 맛집│트웰브 오 (Twelve O)


 ▌ 트웰브 오

 • 지역 : 대전광역시 유성구

 • 방문일 : 2023년 가을

 • 음식종류 : 파스타, 리소토, 스테이크 등의 양식 및 와인

 • 영업일시 : 수요일~일요일 11:00~22:00 (일요일 21시 영업종료) / 휴식시간 15:00~17:00 (월, 화요일 휴무)

가게 외관

  트웰브 오는 브런치와 와인을 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연구단지네거리에서 도룡동 주택가 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 측면
  가게는 상당히 큰 편이며,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건물 뒤쪽(동편)으로 돌아 들어와야 합니다.

가게 입구
  약간의 언덕을 올라오면 주차공간이 보이고, 그곳에서 가게 입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입구 전경
  2층은 가게와는 별도의 공간이며, 입장을 위해서는 사진 오른쪽의 문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가게 입구 옆에 있는 등나무와 2층에 심어 둔 포도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가게 입구 장식
  가게를 둘러보면 내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구부터 소품 장식이 보이네요.

입구 안쪽 유리문
  입구 안쪽의 문은 유리문이지만,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곳은 커튼을 이용하여 양 공간이 분리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벽면 소품
  건물 안쪽 역시 각종 소품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 전경
  입구에서 바라본 매장의 모습입니다. 창가에 식탁을 놓고, 안쪽에 매대를 배치하였음에도 꽤 넓은 공간이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내부 전경
  효율적이지는 못한 자리 배치이지만, 이 가게를 이용하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넓은 공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게 느껴집니다. 식사시간에는 대기인원이 꽤 많은 생기는 가게이므로 식탁을 더 놓고자 하는 욕심이 생길 만도 한데, 가게 사장님의 판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와인
  워낙 브런치와 식사류가 유명하여 가려지는 면이 있지만, 이 가게는 와인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벽면 와인장
  매대에서 왼쪽으로 보면 수많은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와인에 대한 설명도 따로 붙어있어 좋네요.

대형 냉장고
  대형 냉장고 안에도 와인 및 맥주, 각종 소스 등이 들어 있습니다.

매대
  매장 가운데에 있는 매대입니다. 사진 왼쪽에서 주문을 받으며, 오른쪽은 주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매대 오른쪽 앞부분에는 손님들이 식기와 물컵, 피클 등이 더 필요할 경우 스스로 가져올 수 있도록 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안쪽 자리
  안쪽 식탁의 모습입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방문 인증샷을 자주 찍는 위치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손님들이 인증샷을 제일 많이 찍는 곳은 가게 정문인 것 같습니다.

탁자
  가운데 탁자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식탁마다 기본 접시와 식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구석쪽 자리
  혼자 또는 둘이 왔을 때에는 구석 쪽 자리에 앉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아 보이네요.

테라스 쪽 자리
  바깥의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기는 하나 실제로 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차양막이 없더라고요. 맑은 여름날의 밤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 앞면
  메뉴판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분까지 받으시네요. 칵테일을 마셔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운전을 해야 하니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메뉴판 뒷면
  주요 음식들은 양식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 등의 자잘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낮지는 않은 편이지만, 양식을 판매하는 대형 음식점임을 감안하면 또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사과에이드
  사과에이드입니다. 절인듯한 사과 조각이 상당히 인상적이며, 음료에도 사과의 향이 잘 배어 있었습니다.

로스터드 토마토 바질 스프와 더블치즈 샌드위치
  '로스터드 토마토 바질 스프와 더블치즈 샌드위치'입니다. 설명 그대로 구운 토마토로 만든 수프에 바질 페스토(pesto) 소스를 더한 수프와, 구운 빵에 치즈를 얹어 만들었습니다.

음식 사진
  브런치로 먹기 좋은 메뉴로 보였는데, 이걸 전채처럼 먹었네요. 수프의 간은 센 편이며, 토마토 특유의 신맛과 페스토 소스의 향기가 잘 어우러져 있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였습니다.

구운 토마토
  위의 구운 토마토는 사실상 장식이며, 샌드위치를 드실 때 같이 드시면 됩니다.

토마토 바질 수프
  토마토만 있었다면 익숙하고 약간 단조로운 맛이었을 텐데, 바질의 향이 더해져서 상당히 좋았어요.

더블 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 안에도 토마토 조각이 들어 있었으며, 딱딱한 빵과 치즈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들고 먹기는 조금 힘들고, 잘라먹으려면 나이프로 썰 때 빵이 밀려나므로 포크로 잘 잡고 조각을 내야 합니다.

시금치 샐러드와 파스타
  '시금치 샐러드와 파스타'입니다. 제가 이 가게를 알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파스타가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었거든요.

음식 사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이며, 매운맛이 살짝 감돌고 있습니다.

우삼겹
  이 파스타의 개성은 바로 이 우삼겹(업진살)입니다. 메뉴판에 의하면 참숯으로 구워냈다고 하는데, 숯불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구운 정도가 적당하여 매우 부드럽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맛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버섯과 가지
  그 외에도 버섯과 가지가 함께 조리되어 나옵니다. 가지가 기름을 많이 먹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 파스타를 조리한 뒤에 구운 고기와 버섯, 야채들을 위에 올리지 않았나 싶어요.

아보카도 명란 올리오 파스타
  '아보카도 명란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는 만들기 어려운 요리도 아니고, 국내에서는 생면을 쓰는 등 파스타 자체에다 차별성을 두기도 힘들기 때문에 판매하는 파스타의 개성을 추가로 넣는 재료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사진
  하지만 이 파스타의 경우 위에 얹은 수란과 소스 내의 명란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명란, 수란, 아보카도, 새우
  재료로 사용한 명란과 수란, 아보카도, 새우는 비린 냄새와 물렁한 식감 중 최소 한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입니다. 그래서 이를 매운맛을 이용하여 잡았을 거라고 추측했는데, 의외로 매운맛이 없었어요.

파스타 면
  원래 파스타를 먹을 때 위에 얹어놓은 재료들을 따로 치우고 먹지는 않지만, 면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여 위의 재료들을 조금 걷어내 보았습니다.

면 확대
  당연한 말이지만, 명란은 면을 조리할 때 넣었습니다. 빠르게 잘 볶았는지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가게의 분위기도 좋고, 식탁 간의 간격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가게의 이름은 사장님 부부의 결혼기념일인 12월 5일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가게를 아기자기하게 잘 관리하고 계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하다고 말하기에는 가게가 좀 많이 크기는 하지만요. 가끔 올 때마다 항상 '시금치 샐러드와 파스타'는 꼭 시켰었는데, 이제 다음에는 다른 음식들도 먹어보아야겠어요.



트웰브 오 (Twelve O)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90번길 22

https://www.instagram.com/twelve0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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