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브라운더스트 2(BrownDust Ⅱ)가 출시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플레이했던 입장에서, 솔직히 1주년이 되면 게임이 많이 암울해질 줄 알았습니다. 말이 많았던 BM 구조부터 편의성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 조작 방식에 업데이트할 때마다 게임 구조는 확확 바뀌고…… 지금과 비교하면 초기 게임은 정말 만들다 말고 출시했다고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중간중간 있었던 이벤트들도 어질어질했고요. 서버가 터지고 점검 시간이 연장되거나 부정 이용 사용자를 적발하는 등의 일은 별 것도 아니었죠. 손가락 찾기 이벤트나 등급 조정 이벤트에 비하면요…….
그래도 어찌어찌 어느 정도 흥행은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콜라보 카페를 개최할 정도로 최근 유저 수도 꽤 많이 늘은 것으로 보이고요. 즐거운 일주년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코스튬은
베나카의 DJ 코스튬입니다. 베나카는 브라운더스트에 등장하는 5성 캐릭터로, 브라운더스트2에는 이번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쁘2의 이러한 점이 참 애매합니다. 전작의 캐릭터를 가져다 쓰면서 별다른 설명이 없어 저같이 브라운더스트를 접하지 않고 브라운더스트2를 접한 사람은 서머 나이트 이벤트팩에 나오는 엑스트라 캐릭터가 나왔다보다 하게 되거든요. 캐릭터의 서사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스킬 컷씬을 보고 있으면 그런 것 따위 알게 뭐야라는 마음이 드네요. 역시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 게임입니다. 모르겠네요, 머리인지 가슴인지 엉덩이인지…….
그리고 반주년 기념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달비의 신규 코스튬이 무료로 배포되었습니다.
여름휴가 달비입니다. 당시에 1위를 하는 캐릭터의 코스튬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제작진이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켰네요.
어우 근데 무료 배포 코스튬의 품질이…… 너무 좋네요. 생각보다 디자인이나 컷씬에 공을 꽤 많이 들인 모습입니다.
베나카의 코스튬을 확정 지급받을 수 있는 유료 이벤트입니다.
베나카의 전용 장비인 "싱 인 하모니"의 픽업 메뉴입니다.
작년 여름에 출시했었던
풀 파티 세헤라자드의 복각 이벤트입니다. 풀 파티 세헤라자드 코스튬은 PvP 콘텐츠인 거울전쟁에서 매우 큰 활약을 하는 코스튬이므로 가능한 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의 탐구자 디아나 복각 이벤트도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디아나 역시 기본 재능 스킬부터 속성 피해 버프를 고려하였을 때 반드시 필요한 코스튬입니다.
만약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든 코스튬을 확보할 수 없다면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코스튬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보니 일주년 업데이트의 쟁쟁한 코스튬들과 겹친 비운의 코스튬, 코드네임 O 엘리제입니다. 캐릭터에 애정이 있다면야 뽑을 수 있겠습니다만, 성능만을 놓고 보면 솔직히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희망의 가루 상점에서도 꼭 확보하여야 하는 코스튬들이 있습니다.
B급 아이돌 헬레나와 호문쿨루스 라텔입니다. 각각 마법과 물리 버프에서 필수적인 코스튬들입니다. 그 외에도
푸른 마녀 세헤라자드와 안티 디스토피아 디아나의 코스튬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주년 기념! 시즌 패스도 프리미엄을 구매한 상태에서 모두 달성하면 여신의 눈물 네 개와 뽑기권 20개라는 상당히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헬레나 패스도 모두 달성하면 톱 아이돌 헬레나 코스튬을 얻을 수 있습니다. B급 아이돌 헬레나를 쓸 경우 함께 사용하게 되는 코스튬이니 기왕 기회가 온 김에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와 함께 Post Summer Knight 이벤트 팩의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무료 배포되는 여름휴가 달비의 코스튬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레이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이벤트팩과는 별개로 스토리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 방식은 그동안 있었던 다른 이벤트와 동일합니다.
DJ 베나카, 여름휴가 달비, 풀 파티 세헤라자드의 코스튬을 가지고 있으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인 유스티아, 그레이, 라텔, 엘리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필드 퀘스트는 보물찾기입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코인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물 추적자는 옥토비우스 1세입니다. 이벤트팩에 등장하는 마모니르의 애완 문어입니다. 캐릭터에 "서머 스플래쉬 마모니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언젠가는 코스튬 업데이트를 할 예정인 캐릭터로 보입니다. 브라운더스트에서는 전설 용병으로 나온다고 하니 거의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이번 마물의 속성은 물입니다. 이번에 새로 코스튬이 나온 베나카와 달비가 바람 속성이므로 대놓고 신규 코스튬을 활용하라는 이벤트가 확실합니다. 겸사겸사 디아나도 뽑으라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여름휴가 달비의 코스튬은 천천히 강화할 계획입니다. 성능이 나빠서는 아니고, DJ 베나카의 성능이 꽤 좋아 보여서입니다. 두 코스튬을 동시에 육성할 정도로 자원이 풍족하지 않아요…….
그동안 모아둔 재화를 한번 털어볼 때입니다. 먼저 60번 시도해서 하나 뽑았습니다.
약간 매운맛? 수준으로 100번 만에 다음 코스튬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확률이 정상적인 편입니다.
+3은 20번 만에 나왔습니다.
마지막 코스튬은 총 261번 뽑으며 쌓이게 된 교환 포인트로 얻었습니다.
비틱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번에는 너무 수월하게 풀강을 달성했습니다. 1회 뽑기에서 베나카를 얻을 확률이 1.5%이고, 필요한 코스튬은 6개인데 200회에 천장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확률적으로 334회(5 ÷ 1.5%) 뽑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61회면 약 1.9% 정도의 확률로 볼 수 있습니다.
전용 무기도 확보하였고요. 성능이 어떤지는 며칠 사용하여 보고 판단해야 할 듯싶습니다. 일단 공격 범위나 용도를 보면
나이트메어 바니 이클립스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공격 횟수나 부가 효과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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