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동 맛집│본가장수촌 대전송강점


 ▌ 본가장수촌 대전송강점

 • 지역 : 대전광역시 유성구

 • 방문일 : 2023년 가을

 • 음식종류 : 닭백숙, 오리백숙 및 누룽지백숙 등

 • 영업일시 : 매일 10:30~21:00 / 휴식시간 14:30~16:00

가게 전경
  본가장수촌 대전송강점은 이 지역에서 꽤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 온 가게입니다. 주소지는 송강동이지만 송강동보다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단지 쪽에서 가는 편이 더 가깝습니다.

주차장
  가게까지 들어가는 길이 약간 좁기는 하지만, 가게 앞에 꽤 넓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가게 간판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가게가 꽤 오래되어 가게 주변에 심어 둔 초목들이 상당히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내부 매대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러한 모양새의 내장을 갖춘 가게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내부 식탁 1
  내부 식탁은 가게 입구 앞 중앙부에 약 20명 내외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배치되어 있고, 별도의 방도 있었습니다.

내부 식탁 2
  중앙부의 자리는 모두 입식, 방은 좌식과 입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 식탁 3
  식탁은 기본 4인 탁자입니다.

메뉴판
  음식은 크게 닭 또는 오리로 만드는 백숙과 누룽지입니다. 기타 닭도리탕, 오리훈제 등의 음식도 존재합니다.

밑반찬 1
  기본 밑반찬입니다. 우선 고추와 쌈장, 물김치(백김치)입니다.

밑반찬 2
  배추김치입니다.

밑반찬 3
  깍두기와 무청 김치입니다. 김치를 취향대로 잘라먹을 수 있도록 가위를 같이 제공합니다.

밑반찬 4
  물김치입니다. 주 재료에 배추와 파가 들어가므로 동치미라기에는 애매하고, 고춧가루가 없으니 나박김치도 아니며, 백김치라기에는 국물이 많아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굳이 분류하자면 동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맛도 비슷했고요. 새콤달콤하고 시원합니다.

닭백숙
  닭백숙입니다. 국물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누룽지를 별도로 주기 때문에 거기에 국물이 상당히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기는 탄력이 있게 삶았습니다.

백숙 고기 확대
  백숙은 참 추천하기가 애매한 요리입니다. 고기의 잡내를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를 넣기는 하는데, 그 재료들이 지나치게 튀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참 어렵습니다. 또한 닭을 삶는 정도도 사람마다의 선호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씹는 맛이 있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입에 넣는 순간 녹는 것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장수촌의 백숙은 우선 쫄깃한 식감에 가깝게 닭을 삶았고, 잡내를 거의 잡았습니다. 아주 어린 닭이 아니라 닭의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닌데, 어린 닭이 아니다 보니 잡내를 잡기 위해 마늘이 꽤 들어간 편입니다. 다만 마늘의 향은 장시간의 조리 과정에서 많이 약해지고, 대추나 인삼 등의 다른 재료들 덕분에 거슬릴 정도로 강하지는 않습니다.

내부 재료
  부재료인 쌀과 찹쌀, 녹두, 마늘, 대추, 인삼 등이 보입니다. 모두 백숙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들입니다.

죽
  곰탕처럼 육수를 내지 않기 때문에 닭백숙으로 만드는 죽이나 누룽지는 약간 맑고 가벼운 맛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맛이 애매할 때가 많은데, 백숙 전문점답게 이러한 점까지 신경 써서 잘 조리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전분을 많이 써서 국물을 걸쭉하게 만든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누룽지 자체에 닭의 감칠맛이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룽지
  누룽지는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눌어붙은 부분
  개인적으로 누룽지의 저 눌어붙은 부분을 참 좋아합니다. 갓 만든 누룽지는 저 부분이 딱딱한데, 이렇게 다시 끓이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가장수촌 대전송강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10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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