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드림 바니 모르페아는 2024년 개최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모르페아가 1위를 차지하여 출시된 코스튬입니다. 브라운더스트 2 출시 1.5주년 기념으로 무료 배포되었는데, 당시 코스튬의 바니걸 복장이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게임 내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NPC였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외모 덕분에 유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코스튬까지 등장하게 된 캐릭터입니다. 예쁜 것만 좋아하는 더러운 세상……
한정 코스튬이지만 성능 측면에서는 사실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코스튬이기는 합니다. 이전에 출시된 비치 바캉스 코스튬의 성능이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잠재력 수치 쪽에서 아쉬움이 조금 들 수는 있겠네요.
원 줄거리에서는 악역으로 등장하므로 코스튬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배경 설정에 약간 더 손이 가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브라운더스트 2에서는 인물만 동일하고 나머지 설정은 모두 다른 평행 세계의 이야기를 새로 쓰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바니걸 복장의 디자인은 상당히 참신합니다. 뭐랄까, 정체성을 지킬 것은 지키면서 상상력을 풍부하게 가미하였다고 해야 할까요…….
모르페아는 소환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캐릭터입니다. "데이드림 콜" 스킬을 사용하며, 소환물의 명칭은 바니 스펙터이며, 1개 생성됩니다.
바니 스펙터는 모르페아의 마법력을 기반으로 자폭 공격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주며, 코스튬을 +5까지 강화하면 마법력의 550%까지 피해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적의 마법 저항을 30% 감소시키는 능력도 있습니다.
잠재력을 모두 해방할 경우 SP 소모량이 4에서 2로 감소하고, 소환 쿨타임도 5턴에서 3턴으로 줄어듭니다.
만약 비치 바캉스 코스튬의 소환물 성능이 좋지 않거나, 쿨타임이라도 길었다면 데이드림 바니 코스튬이 조금 더 입지가 넓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그렇지가 않다는 점입니다. 비치 바캉스 코스튬의 스킬인 "페르소나 오브 빌런"은 선제 발동(턴 시작 전 소환물을 미리 필드에 소환 가능)이 가능하며 소환물 2개를 소환하고, 쿨타임도 1턴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매 턴마다 2개의 소환물을 소환할 수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소환물(숭배의 페르소나, 비방의 페르소나) 두 개 모두 모르페아 마법력의 700% 만큼 피해를 주는 자폭 공격을 합니다. 공격 범위는 바니 스펙터보다 좁지만, 성능은 훨씬 압도적입니다.
그렇다고 바니 스펙터가 아주 쓸모없는 소환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의 마법저항을 3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페르소나 오브 빌런 스킬을 매 턴마다 사용할 수 있어 바니 스펙터의 소환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시작하는 1턴에서 선제 발동으로 페르소나 오브 빌런을, 턴 시작 후 사용하는 스킬로 데이드림 콜을 지정하여 1턴에 바니 스펙터와 페르소나 2개를 소환하고, 소환물을 자폭시키지 않고 계속 누적하여 쌓아 두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특정 시점까지 소환물을 계속 모아 두다가, 바니 스펙터를 시작으로 모든 소환물에게 자폭 공격을 실시하도록 지정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잠재력의 결속 능력치 역시 생명력(154) 마법력(52%)은 동일하며, 마지막의 치명 피해와 물 속성피해만 차이가 존재합니다. 물론 마물 추적자 랭킹을 노리거나 한다면 이야기가 조금은 다르겠지만, 통상적인 쓰임새는 비치 바캉스 코스튬 쪽이 훨씬 좋습니다. 영구 잠재력 4개(마법력 4×4 증가) 정도까지만 해방하고 사용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각성도 참 애매합니다. 비치 바캉스 코스튬을 쓰기 위해서라면 마법력 증가를 위해 각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데이드림 바니 코스튬만 놓고 보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정 팩인 메모리즈 엣지의 이야기에서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나옵니다.
모르페아의 전용 장비는 "라 히프노스"입니다. 목걸이(반지) 부위에 착용하며, 전용 능력으로 마법력 45%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환물의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스탯이 마법력이므로 모르페아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환물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마법력, 치명확률 및 치명피해에 초점을 두고 장비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비치 바캉스 코스튬과 연계하여 장비를 어느 정도 구성 완료한 상황인데, 이 화면을 캡처한 시기에만 해도 거의 대충 장비만 끼워 둔 상황이었었네요.
캐릭터의 성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는 코스튬을 감상해야 합니다.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냉철한 시선이 점점 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킬 컷씬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스킬 컷씬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겜프스엔에서 그리고 싶은 거 그리는 것 같습니다.
스킬 사용 화면입니다. 소환물이 등장하는 간단한 화면입니다.
소환물인 바니 스펙터는 위의 모습과 같이 자폭 공격을 실시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대로 페르소나들이 넓은 범위에 걸쳐 자폭 공격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바니 스펙터의 자폭 범위를 잘 배치하여 두는 편이 좋습니다.
1.5주년 이벤트 당시 무료 배포 코스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힘을 많이 주었던 코스튬이었습니다.
로엔과의 유대감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둘의 사이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남자였다면 브로맨스(?) 적인 유대 관계라고 정의하면 적절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글루피 다이너에서 상호 작용이 가능한 인연 손님으로 로엔과 같이 등장하였습니다.
흐음……
네 뭐…… 그렇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브라운더스트 2를 개방된 장소에서 켜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튬 월페이퍼입니다. 보다 다양한 사이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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